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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홍준표 등판에 전국적 관심선거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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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홍준표 등판에 전국적 관심선거구 부상

입력
2020.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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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3> 대구 수성을 이상식 vs 이인선 vs 홍준표 3파전

이상식 이인선 신익수 홍준표
53 60 53 65
민주 통합 혁명배당금
정당인 대학교수 메디퍼 대표 정치인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박사) 영남대 대학원 식물미생물학(박사) 신일실업전문대(현 수성대) 방사선 전문학사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사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메디퍼 대표
국가혁명배당금당 대구시당 대표
제19대 대통령선거 한국당 후보
전 한국당 대표

대구 수성을이 뜨겁다. 4선의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수성갑으로 넘어갈 때만해도 통합당 공천자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전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결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지난 17일 수성못 상화 시비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면서부터다. 수성을이 전국 최고의 격전지로 부상한 것이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과 미래통합당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무소속 홍준표 전 대표의 3파전이다. 통합당 지지표가 분산돼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홍 후보나 이인선 후보 둘 다 이번 선거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처다. 홍 후보는 패하면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이인선 후보도 이번 선거까지 2번 연속 패하게 되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둘 다 마지막 선거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어 열기도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여론조사에서도 팽팽하다. TBC와 매일신문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28일 대구지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30.9%)ㆍ무선(69.1%) 자동전화응답(ARS) 방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도는 홍준표 33.5%, 이인선 32.9%, 이상식 25.7%, 기타 2%, 지지후보 없음 3.1%, 잘 모르겠음 2.8%로 나타났다. 홍 후보와 이인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부동층이 2.8%에 불과, 막판까지 선거판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당 후보는 27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라는 대구의 위상제고 방안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야당 및 무소속은 반문정서와 거물역할론, 세대교체 등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후보등록 전부터 이상식, 이인선 두 후보가 홍 후보를 협공하고 나서는 등 홍 후보가 바람을 일으킨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상식 후보는 경신고 수성을 이전, 수성남부선(2호선 대구역-파동) 등 힘 있는 여당의원이 되어 낙후된 수성을 재건하겠다고 내세우고 이를 위해서는 50대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인선 후보는 지역을 잘 아는 ‘토종’ 여성 후보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홍 후보는 당선 후 통합당 정권창출 역할론을 강조한다. 또 통합신공항, 반도체공장 유치로 대구의 50년 먹을거리 산업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후보의 경력도 남다르다.

경주 태생인 이상식 후보는 경찰대 수석입학, 행시합격 등 수재로 통한다.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이낙연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역임했으며 보수정당적 정치 성향으로 알려졌다.

이인선 후보는 구미(선산) 태생이다. 지난 총선 때 중ㆍ남구 공천을 신청했다 수성을 공천을 받았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주호영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계명대 교수 출신으로 대외협력부총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홍 후보는 창녕 태생이나 대구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검사 재직 시 권력형 비리 사건을 맡으면서 ‘모래시계 검사’로 스타덤에 올랐다. 15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영입경쟁 끝에 신한국당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대표와 재선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 낙선하고 다시 당 대표가 됐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개설해 우파 정치인의 대표적인 유튜버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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