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역 명문학교 육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세우고 올해부터 교육경비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학생, 교사, 학교로 세분화해 6개의 중점과제와 50개의 단위사업에 5년간 총 174억여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전체 학생에게 입학 축하금(30만원)과 귀향인 자녀 어울림 장학금(3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월 10만원)을 신설했다.
학생 중심 교육 확대를 위해 성적우수, 다자녀, 다문화, 귀향인 자녀 등 8개 분야에 장학금 3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관내 고교 입학 축하금,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특성화고 취업대비 프로그램 등 중ㆍ고등학생 진로ㆍ진학 기회 확대 사업에 3억1,000만원을 책정했다.
심화 멘토링 및 방과후 학습, 학생 영어ㆍ한국사 경시대회, 중ㆍ고생 주요 과목 아카데미, 고등학생 인터넷 수능강의 수강료 지원 등에 10억3,000만원을, 중학생 국제교류, 고등학생 국외체험, 역사문화 탐방 지원에 1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비, 학생 기숙사비,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교육복지 지원 8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31개 사업에 26억7,000만원을 집중 투자한다. 교사 처우 개선과 우수교사 양성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 교직원 국외체험 등 6개 사업을 신설해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고흥 역사탐방을 통한 인성교육,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운영, 우수 대학생 배출 인센티브 등 학교 지원 사업에 6,100만원을 지급하고, 인센티브 지급액은 학교 자체 장학사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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