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 수원지역 음식점 등에 특별 위로금이 지원된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문해 ‘확진자 동선’에 공개됐던 소상공인 업체에 특별 위로금을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는 확진자 방문으로 점포를 폐쇄했던 ‘해운대 국밥’(팔달구 행궁로) 등 확진자 동선 공개에 포함된 업체 33개소에 25일 각각 100만 원씩 지원했다.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 10일 (재)극동방송(1억 원)과 ㈔신경기운동중앙회(1,000만 원)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수원시에 지정 기탁한 성금 1억1,000만 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1차 지원 대상은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업체 35개소 중 지원을 신청한 33개소다. 위로금 지원은 기부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한다.
수원시가 ‘확진자 동선’에 공개된 업체에 연락해 지원을 안내하고, 업체가 신청을 하면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금을 배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수원시가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살균 소독을 해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며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보듬어주자”고 당부했다.
한편 염 시장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업소 등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방문, 살균 소독을 마쳤기 때문에 그 어느 곳 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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