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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동농협, 코로나 딛고 안동사과 말레이시아 수출 길 열어

입력
2020.03.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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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와 연계해 2년 연속 성공 “꾸준한 해외시장 공략 덕분”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이 말레이시아에 안동사과 수출을 위한 선적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동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이 말레이시아에 안동사과 수출을 위한 선적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동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에 안동사과를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안동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만생종 안동사과 첫 대만수출을 시작해 올해 2월말까지 79톤을 대만 및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3일에는 말레이시아에 14톤을 추가 수출했다. 지금까지 93톤을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동안동농협 사과수출단지는 안동시와 연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안동사과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고자 해외 홍보활동에 나섰다.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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