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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눈] “손석희, 윤장현, 김웅에 사과” 조주빈 발언에 ‘화들짝’

입력
2020.03.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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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방에서 협박한 대상”, “시선 분산” 각종 추측 난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 등의 이름을 거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씨는 25일 서울 종로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 “미성년자에게 죄책감을 안 느끼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씨의 발언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씨가 세 명의 이름을 거론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가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를 언급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언론사에서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해 취재를 이어나가자 해당 언론사와 기자들을 협박한 게 사과의 배경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웅 기자가 아닌 n번방 사건을 취재했던 다른 언론사 기자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해당 공유방에서 자기들 취재하면 같은 방식으로 복수하겠다고 협박했었다고 한다”(dy****), “보도할 때마다 공유방 이름에 언론사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시선 분산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샤****), “일종의 심리 싸움으로, 일부러 관심 끌려는 게 아니냐”(사****), “저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안 믿는 게 나을 것 같다”(언****) 등 각기 다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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