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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4곳 공천 취소에 “초헌적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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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4곳 공천 취소에 “초헌적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20.03.25 08:59
수정
2020.03.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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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 전원 사퇴 가능성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석연 부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경욱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석연 부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경욱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석연 부위원장이 25일 당 최고위원회가 경기 의왕·과천, 경기 화성을, 부산 금정, 경북 경주 등 4곳의 공천을 무효화한 데 대해 “초헌적 결정”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4곳의 지역구 공천 철회를 의결했다. 기존 경기 의왕ㆍ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경기 화성을은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 부산 금정은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 경북 경주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가 재심 또는 재의 결과 공천 원안을 유지하기로 한 곳을 최고위가 전면 무효화한 것이다. 최고위가 공천 무효화를 의결한 건 서울 강남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최고위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대해 이 직무대행은 통화에서 “최고위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헌에 어긋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공관위원들은 전원 사퇴 가능성까지도 열어놓고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직무대행은 “보수가 분열하는 것으로 비칠까 봐 (강남을 등 공천 무효에도) 활동을 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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