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대국 인도가 국토 전역에 걸친 봉쇄령을 발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인도 전역에 방송된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역 봉쇄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봉쇄령은 25일 0시부터 시행되며 앞으로 21일간 실시될 예정이라고 모디 총리는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모든 인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금지하는 가택 격리령을 발령한다”며 “21일간의 조치에서 실패한다면 (인도는) 21년을 후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69명이고 사망자는 10명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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