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기사회생… 인천 연수을 경선서 민현주 꺾고 본선행

대구 달서갑, 홍석준 공천… 이두아 탈락

민경욱(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이자 의원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연수을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가까스로 경선 기회를 얻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기사회생했다.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이기면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 의원은 55.8%를 얻어 49.2%를 기록한 민현주 전 의원을 이겼다.

공관위는 앞서 민현주 전 의원을 연수을에 공천하기로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선을 붙였다. 민 의원은 이날 경선 승리 뒤 “쉽게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멀리 돌아왔다. 2주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우파의 승리, 우리 국가의 발전,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이번에 꼭 이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가 경선으로 바뀐 대구 달서갑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72.3%를 얻어 39.7%를 기록한 이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