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흥행 뮤지컬 ‘맘마미아!’도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신시컴퍼니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 공연을 취소했다고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24일 밝혔다. ‘맘마미아!’는 이달 8일에서 4월 7일로 개막을 한 차례 미룬 상황이었고, ‘렛미인’은 4월 30일부터 공연할 예정이었다.

‘맘마미아!’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다중 시설 이용 제한 권고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렛미인’은 해외 창작진의 내한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렛미인’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과 신시컴퍼니 협업으로 제작되는 공연으로, 미리 내한해 있던 오리지널 협력 연출 루크 커나한과 함께 지난 16일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국립단체인 NTS가 무브먼트 디렉터와 무대 스태프들의 해외 파견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공연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신시컴퍼니는 “이미 입국해 있는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NTS와 논의해 보았으나 공연 제작사로서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 판단,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 공연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24일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조지아 출신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의 내한 공연도 취소됐다. 레온스카야는 성남아트센터에서 4월 11일 공연할 예정이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은 3월 23일부터 호주, 대만, 일본에 이어 성남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로 계획되었으나 투어 일정 전체가 취소됐다”며 “공연은 올해 가을로 연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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