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이 해외 역유입… 집계 이후 최대
후베이성 확진자 ‘0’ 엿새 만에 끝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8명 늘었다. 전날 39명의 두 배로 훌쩍 증가했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가 74명에 달했다. 후베이성에서는 엿새 만에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전날 하루 동안 7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중 74명은 해외 역유입, 1명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해외 역유입 사례는 베이징(31명), 광둥(14명), 상하이(9명), 푸젠(5명), 톈진(4명), 장쑤(3명), 저장(2명), 쓰촨(2명), 산시ㆍ랴오닝ㆍ산둥ㆍ충칭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하루 74명이나 증가한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는 427명에 달했다. 중국 전역의 총 확진자는 8만1,1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 늘었다. 모두 후베이성에서 숨졌다. 총 사망자는 3,277명에 달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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