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 때 일정이 겹칠 수 있는 202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2021 세계육상대회 조직위 고위 관계자인 니엘 디보스는 “도쿄올림픽 연기를 받아들이기 위해 대회 일정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육상대회는 내년 8월 7∼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육상은 하계올림픽 메달이 많이 걸렸고, 스타 선수들도 많아 올림픽과 세계육상대회가 겹치면 서로 흥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상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2021 세계육상대회 조직위도 현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였다.
디보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개최할 의사가 있다고 세계육상연맹(WA)에 알렸다”며 “WA도 올림픽 1년 연기 가능성에 대해 우리와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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