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긴급 화상회의
선진국들의 협의체인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회의 후 언론에 “경제를 지원하고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에 모든 참석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공동 대응에는 G20과 G7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이날 취재진에게 “G20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주저 없이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도 24일 전화통화로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주도하며 통화 후 별도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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