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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킹덤2’ 김성규 “시즌3, 맨발로도 뛸 각오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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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킹덤2’ 김성규 “시즌3, 맨발로도 뛸 각오 돼 있어요”

입력
2020.03.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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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리즈에서 영신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성규가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킹덤' 시리즈에서 영신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성규가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김성규가 ‘킹덤’ 시즌3 제작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김성규는 23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결말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전했다.

지난 1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킹덤2’는 왕좌를 포기한 채 생사역의 비밀을 찾기 위해 떠난 세자 이창, 혜원 조씨의 혈통이 아님에도 새롭게 왕좌에 오른 7살 난 어린 왕 등의 모습을 그림과 더불어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의 깜짝 등장과 함께 결말을 맺었다.

그간 ‘킹덤’이 촘촘한 전개로 두 시즌을 이어 온 가운데,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인물과 세자 이창의 새로운 모험 예고 등 새로운 ‘떡밥’들은 남긴 시즌2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나뉘었던 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성규는 “시즌2의 결말에 대해 정말 만족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가 ‘킹덤2’의 결말에서 대사를 대부분 다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웃음) 물론 이야기 안에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고,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는 것 안에서는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7년이라는 세월과 여러 가지가 너무 쉽게 지나갔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시즌3에서 또 어떻게 이야기가 풀어질지 모르고, 더 큰 세계관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분명히 보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말이었죠.”

김성규는 일부 시청자들이 애정 어린 아쉬움을 토로했던 영신의 과거사 분량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시즌1부터 등장했지만 전사가 거의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한 인물인 영신은 시즌2에서도 과거 이야기가 거의 베일을 벗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시즌2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게 이번 시즌의 중심 이야기가 창의 이야기와 그 주변 인물들이 창과 함께 하는 이야기라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영신의 과거사 분량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직접적으로 그 이야기가 드러나진 않더라도 충분히 연기로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시작했었죠. 물론 제 연기에 대해서 아쉬움은 있어요. 조금 더 표현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영신이라는 인물이 많은 것을 풀었다고 상상한다면 시즌2가 지금 같은 흐름이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지금처럼 이야기가 전개됐기 때문에 시즌2가 재미있었던 거라 생각해요. 하나하나 풀진 않았지만 뉘앙스로 표현했던 것들은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 점이 크게 아쉽진 않아요.”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킹덤’ 시리즈는 시즌2 공개 이후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규 역시 시즌3의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로서는 시즌3 (제작을) 너무 기대 중이에요. 꼭 했으면 좋겠고, 킹덤이라는 세계관 안의 좋은 캐릭터들이 또 한 번 확정된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 할 수 있길 작품의 시청자로서도 기대 중이에요. 정말 바람이 너무 커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즌3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예요.(웃음) 이번 시즌을 촬영하면서 김은희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작가님께서 영신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너무 감사드리죠. 만약 시즌3에서도 영신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게 된다면 맨발로도 뛸 각오가 돼 있어요. 맨몸으로도 뛸 만큼 영신이와 ‘킹덤’을 위해 뛸 생각이에요. 꼭 시즌3를 갔으면 좋겠네요.”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과,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13일 시즌2 총 6부작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체 공개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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