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크리에이터가 제작 “모두 집에 머무시길” 
나이키, 스타벅스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미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이색 로고가 등장했다. 주어 토블잔 클라우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일부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들마저 변화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스타벅스 로고부터 절반이 분리된 맥도날드 로고까지 이색 로고들이 등장했다.

슬로베니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어 토블잔(Jure Tovrljan)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비핸스(Behance)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과 연관 지어 재탄생시킨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디자인에는 마스터카드, 스타벅스, 나이키, 미국프로농구(NBA) 로고 등 다양하다. 우선 마스터카드 로고 속 빨간색과 주황색 두 개의 원형은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이와 유사하게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도 멀찌감치 떨어뜨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UNITED(통합된)’라는 문구는 ‘DIVIDED(분리된)’이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나이키는 ‘Just Do it(그냥 해)’에서 ‘Just Don't Do It(그냥 하지마)’으로 슬로건이 바뀌었다. 또 스타벅스 로고 속 바다의 인어 세이렌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미국프로농구(NBA)의 로고 속 모델인 제리 웨스트(Jerry West)의 실루엣은 농구공을 들고 뛰고 있는 모습에서 노트북을 하며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밖에서 운동하지 말고 자택 안에서 생활하라는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브라질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미하는 로고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쥬어 토블잔은 로고를 공개하며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로고들이 어떻게 보여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라며 “모두들 집에 머무시라”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도 로고 바꾸기에 나섰다. 브라질 맥도날드는 m자 모양의 금색 아치를 서로 떨어뜨려 놓았다. 브라질 맥도날드는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잠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아치 모양의 로고를 떨어뜨려 놓았다고 한다. 브라질 맥도날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디자인을 공개하며 “조금 더 떨어져도 우리는 더 강력하게 단합될 거다”라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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