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진행된다.
경기 안산시는 아이러브맘카페에서 별도의 접촉 없이 차에서 바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안심 Toy드라이브 스루-뛰뛰빵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러브맘카페는 물론 장난감실과 놀이시설 등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들의 양육시간 증가와 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고 영유아 발달지원을 위해 장난감 대여 및 반납 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모든 장난감은 철저한 소독 관리 후 제공한다.
안산시의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뛰뛰빵빵 서비스는 24일부터 임시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아이러브맘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장난감은 밀봉이 가능한 소형 장난감 2개씩 2주 동안 빌릴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후 2~4시 사이 아이러브맘카페 주차장 대여장소에서 지정된 시간에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장난감을 수령하면 된다. 반납은 같은 날 오전 10~12시 아이러브맘카페 실외 데크에 별도로 마련된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임해영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러브맘카페 센터장은 “코로나19로 가정양육 시간이 길어지면서 영아 발달에 맞는 안전한 뛰뛰빵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가정보육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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