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 인적자원 개발 등을 위해 지자체가 일자리사업을 제안하면 고용노동부가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국비 58억5,000만원, 지방비 16억5,000만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과 함께 시행하는 지역혁신 프로젝트사업 12개, 일반사업 3개 등 총 15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지역혁신 선도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지역혁신 프로젝트사업 규모는 국비 38억8,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는 지방비 13억6,000만원을 추가로 투입, 52억4,000만원 규모로 △이중 위기 선제대응 △수요-공급 균형 기반 일자리창출 △주력산업 융합 및 변환 등 3개의 기획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상공회의소, 광주디자인센터, 지역고용정책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공기안전원 등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10개의 수행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창출 1,030명, 기업지원 151개사, 인력양성 291명 등의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자동차ㆍ가전 등 대표 산업의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노동시장 불균형 해소가 가능한 수요와 공급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창출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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