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가 ‘비행기 타고 가요2’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2는 지난 21일 방송된 필리핀 세부에서의 여정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비행기 타고 가요 2'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유이는 실제 승무원이라 해도 손색없는 비주얼과 시원시원한 성격,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퀸’의 매력을 자랑했다.
그동안 ‘모범 승무원’으로 활약한 유이는 22일 오전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준비 기간을 포함한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너무 즐거웠다.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교육부터 비행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들과 동고동락한 비타크루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선물해주신 모든 제작진분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초보라 실수가 많았음에도 웃으며 받아주셨던 승객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해 비행 때마다 환한 미소로 승객을 응대하며 기내 분위기를 밝혔던 모습, 마지막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린 모습 등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했다.
유이는 이번 ‘비행기 타고 가요2’를 통해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과 고추장을 사랑하는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승무원이) 누군가에게는 꿈인 직업이기에 헛되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도전에 임한 만큼 실수 없는 비행을 위해 관련 서적을 매일 열심히 암기하고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주위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부터 러시아식 사우나 ‘바냐’의 과정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에 거침없이 입수하는 용기, 우리말과 영어로 기내 방송을 훌륭하게 해내는 에이스 활약까지, 언제 어디서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유이의 모습은 승무원들의 노고를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유이는 지난해 3월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며 종영한 KBS2 ’하나뿐인 내편’ 김도란 역을 통해 2018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민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물오른 미모와 매력을 보여준 유이의 다음 작품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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