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수업도 과목당 1회만 감축도록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됐지만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을 유지하고 여름방학도 최소 2주 이상 갖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업일수 180일 이상을 운영하되, 3차 휴업(3.23~4.3)으로 허용된 감축 수업일수 10일에 해당하는 2주간의 수업시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각 학교가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별, 학기별 수업일수에 균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과목당 1회만 감축해 운영할 것을 안내, 특정 교과에 집중해 수업시수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덜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수업시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토록 하고 학생 휴식권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경기도교육청 황미동 학교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래 없는 4월 개학이 진행되다 보니 학사운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크다”면서 “상황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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