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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참여 ‘더불어시민당’ 첫 당대회 열고 공천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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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참여 ‘더불어시민당’ 첫 당대회 열고 공천 작업 착수

입력
2020.03.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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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장에 정도상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ㆍ15 총선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1차 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ㆍ15 총선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1차 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이 21일 1차 당대회와 최고위원회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에 나섰다. 공천관리위원장에는 소설가 정도상씨를 임명했다.

더시민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명을 ‘시민을 위하여’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오늘은 한국 정당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날”이라면서 “당의 본래 취지와 목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고위 직후 공관위 회의를 열고 공관위 구성도 완료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혁 한신대 교수를 공관위 간사, 김솔하 변호사가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심사에 임하는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국민이 흡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더시민에 참여하는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정당으로부터 2∼3명씩 추천 받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자체 공모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24일에는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까지 포함해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한다. 같은 날 권리당원과 대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모바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봉정현 수석대변인은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과의 경쟁 구도가 그려지는 데 대해 “열린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같은 가치와 지향을 가진 파트너일 수도 있다”며 “저희는 국민이 납득할 후보를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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