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 코리아빌딩 내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가운데 2주 동안 자가격리한 뒤 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나왔다. 은천동에 사는 50대 여성 콜센터 직원 A씨다.
21일 관악구에 따르면 A씨는 20일 밤에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9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추가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동료 직원 확진으로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왔다.
구 관계자는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외출한 이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A씨의 확진으로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 환자는 이날 정오 기준 93명으로 늘었다. 앞서 서울시가 오전 11시에 발표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환자는 92명이었고, 확진자 명단에 A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동작구에서도 50대 여성인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직원이 자가격리 해제 결정을 위한 검사에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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