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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민형배, 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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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민형배, 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기사회생’

입력
2020.03.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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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경선 결과 발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눈을 비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눈을 비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4ㆍ15 총선 공천에서 현역인 김정호 의원과 민형배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했다. 재기를 노리던 김현 전 의원은 패배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6개 지역구에 대한 9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당 청년위원장이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이겼다. 이 지역 현역인 민병두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예정하고 있어 장 위원장과 민 의원,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의 3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현역인 김정호 의원이 기찬수 전 병무청장을 꺾었다. ‘공항갑질’ 논란의 김 의원은 당초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었지만, 경선 기회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전 비서관이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쳤다. 민 전 비서관은 첫 경선에서 박 전 행정관에게 졌다. 그러나 박 전 행정관이 불법 조회한 권리당원 명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신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지면서 다시 경선이 열렸고, 결과가 바뀌었다.

이 밖에 경기 안산단원갑에서는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교수가 김현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강원 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갑에서는 허영 도당위원장이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에게 이겼다. 경북 영주ㆍ영양ㆍ봉화ㆍ울진에서는 황재선 변호사가 승리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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