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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법ㆍ초교에 가상현실 체육관… 이색 공약, 실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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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법ㆍ초교에 가상현실 체육관… 이색 공약, 실현 가능할까

입력
2020.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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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과 공약 바로 알고 현명하게 현수막이 걸려있다. 배우한 기자
19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과 공약 바로 알고 현명하게 현수막이 걸려있다. 배우한 기자

4ㆍ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이 중에는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공약들도 적지 않다. 이런 공약들이 선거 이후에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미래통합당은 왼손잡이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왼손잡이도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공약에는 왼손잡이 기본법 제정과 매년 8월 13일을 왼손잡이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수자 권익보호 증진을 위한 법개정 적용 대상에 왼손잡이를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미세먼지 대응 차원에서 전국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체육관을 보급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민생당은 전국의 100명 이상 학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4,000여개)에 가상현실 시설을 보급하고, 양궁과 농구, 볼링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 소요비용으로는 2,400억원이 들 것으로 추계했다.

미래한국당은 ‘실종아동 제로(ZERO) 사회 구현’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전국 아동시설의 입소카드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관 중인 폐쇄 시설의 아동 신상카드를 전수조사하고 전산화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교육 분야에서 ‘동그라미 작은 학교’ 공약을 내걸었다. 기존 사각형인 학교 건물을 다양한 형태의 선진 친환경 건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퇴선수 협동조합 창원지원 등을 통한 전문 체육인 복지 강화를 공약했다. 또 성인 첫 출발 예술사랑카드를 발급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공약도 눈에 띈다. 통합당은 반려동물 기초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반려동물 관리기구(가칭) 마련과 동물경찰제 확대를 공약으로 정했다. 정의당은 반려동물 등록지원 및 놀이터 확대, 일반 화장장에 동물화장장 설치 등 전용 화장장 확대를 약속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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