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무용인을 배출한 무용계 원로 엄영자씨가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과 함께 광주에 정착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1960~70년대 광주여고, 전남여고 등에서 무용을 가르쳤다.

엄격한 교육으로 이화여대 무용 콩쿠르에서 내리 6년 종합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입시 때는 서울 유명대학에 제자들을 줄줄이 입학시켜 화제가 됐다.

제자로 김화숙 원광대 명예교수, 서차영 전 세종대 교수,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등이 있다. 전남대, 경희대에서도 강의했으나 1983년부터는 광주에서 무용학원에만 매달렸다. 2000년에는 발레협회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상우씨가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 30분. (062)231-8902.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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