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선보일 한국 토종 SF드라마 ‘SF8’ … 원작 소설은 어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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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선보일 한국 토종 SF드라마 ‘SF8’ … 원작 소설은 어떤 작품?

입력
2020.03.21 10:00
수정
2020.08.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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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SF8에 출연하는 고경표(왼쪽)와 김동식의 원작소설 '일주일만에 사랑할 순 없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토종 SF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8월 방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SF8’의 감독과 출연진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SF8이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 등이 함께 8편의 SF 드라마 시리즈를 말한다. 넷플릭스가 SF를 테마로 선보였던 ‘블랙미러’처럼, 러닝타임 40분짜리 개별 작품을 찍은 뒤 이를 하나의 시리즈로 묶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참여자 면면이 화려하다. 감독은 ‘허스토리’의 민규동, ‘패션왕’의 오기환, ‘특종: 량첸살인기’의 노덕,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나를 잊지 말아요’의 이윤정, ‘아워 바디’의 한가람, ‘죄 많은 소녀’의 김의석 등 실력파들이다. 여기에 원작이 되는 작품 또한 한국 SF소설로 구성됐다. 소설 독자는 물론, 드라마 팬들까지 군침을 흘릴 만하다.

MBC 드라마 SF8에 출연하는 안희연(왼쪽)과 원작 소설이 실린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고경표 주연,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김동식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소설로 데뷔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가가 SF 공포 판타지 스릴러 등 전작에 이어 도전한 로맨스 소설이다. 지구 멸망을 일주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생존 로맨스로 작가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EXID 출신 하니(안희연) 출연,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는 박지혜 작가의 단편 ‘코로니스를 구해줘’를 원작으로 한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주인공인 BJ주노가 생방송 VR게임에 출연하다가 가상현실 세계에 갇히게 된다는 내용의 게임 판타지 소설이다. 가상현실 설정에 십대 소녀들 사이의 선망과 질투, 우정을 가장한 폭력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MBC 드라마 SF8에 출연하는 이시영(왼쪽)과 원작 소설집.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시영 주연 한가람 감독의 ‘귀신 씻는 날’은 한국 하드SF를 대표하는 김창규 작가의 단편소설 ‘백중’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출간된 소설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에 수록된 작품으로, 인공지능과 강력계 형사가 파트너가 되어 살인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스토리를 다뤘다. 인간과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의 작품이다.

MBC 드라마 SF8에 출연하는 문소리(왼쪽)와 원작 소설이 실린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유영 염혜란 주연의 ‘간호중’은 김혜진 작가의 단편소설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으로,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는 내용이다. 문소리 주연 김의석 감독 연출의 ‘인간증명’은 이루카 작가의 단편 ‘독립의 오단계’를 원작으로 삼았다. 역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이다. 안드로이드가 같은 여자를 사랑했던 인간을 살해한 죄로 법정에 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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