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 산불현장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는 1982년 미국에서 제작된 Bell214B-1 ㏊기종으로 울산시가 전문업체로부터 1~5월, 11~12월 등 180일간 8억741만원에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2,50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이 헬기는 19일 오후 3시 30분께 울주군 회야댐에 추락해 부기장은 20일 오후 현재 실종 상태다.
한편 19일 오후 1시 51분께 울주군 웅촌면 산 144번지 인근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의 발화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20일 오후 큰 대학 캠퍼스 2개 이상 면적인 200㏊ 이상을 태우고 진화됐다.
울산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림청, 소방청 등과 공조 체제를 구축, 헬기 47대와 소방차 178대, 진화차 26대, 공무원 등 진화인력 4,870명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산불 발생지 인근인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와 상정마을, 화정마을 주민 등 5,183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져 1,310세대 3,620명의 주민들이 친인척집이나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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