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67)씨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우아동에서 매운탕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8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7명과 고려병원 의사 2명 등 9명이 전날 음성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딸과 손주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A씨가 지난 11일과 13일에 각각 항알레르기약과 감기약을 처방받은 전주 아중이비인후과의 의사와 간호사 3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한 완주군 소양농협 직원 23명, 헬스장 이용자 1명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일 첫 증상 발현 이후 식당일을 마친 후 헬스장을 다녔고, 지난 13일과 17일 완주군 소양농협을 다녀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A씨의 가족과 접촉자 등이 모두 음성을 받아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는 없는 것으로 본다”며 “경찰로부터 휴대전화 위치추적 자료를 받아 세부적인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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