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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한국, 코로나19 투명한 정보 공유ㆍ빠른 진단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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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한국, 코로나19 투명한 정보 공유ㆍ빠른 진단 검사 가능”

입력
2020.03.20 13:37
수정
2020.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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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타일러가 말하는 한국의 코로나 19대응’ 영상 제작

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미국 장학지원제도인 풀브라이트(Fulbright)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유학중인 애비가 외교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보 영상에 출연해 이야기 하고 있다. 외교부 유튜브 캡처
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미국 장학지원제도인 풀브라이트(Fulbright)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유학중인 애비가 외교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보 영상에 출연해 이야기 하고 있다. 외교부 유튜브 캡처

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빠른 진단검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타일러는 미국의 장학지원제도인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유학중인 애비와 함께 최근 외교부가 제작한 ‘타일러가 말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영상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에 “두 명의 미국인에게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한국에 산다는 것이 정말 어떤 것인지 물었다”며 3분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타일러와 애비가 등장해 서울 광화문 광장을 걸으면서 한국에 사는 미국인으로서 바라본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일러는 “코로나19가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초기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 모든 곳에 손세정제가 있어 진짜 빠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정보의 유포나 정보 부족을 막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도 많이 보인다”며 “정부가 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현황을 지도로 볼 수 있는 앱(응용소프트웨어)도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또 진단검사와 관련 “한국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 받는 것은 사실 크게 어렵지 않다”며 “전화로 예약해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24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가 제작한 한국 코로나19 대응 관련 영상에서 언급되는 정보제공 현수막들. 외교부 유튜브 캡처
외교부가 제작한 한국 코로나19 대응 관련 영상에서 언급되는 정보제공 현수막들. 외교부 유튜브 캡처
외교부가 제작한 한국 코로나19 대응 관련 영상에서 소개되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 외교부 유튜브 캡처
외교부가 제작한 한국 코로나19 대응 관련 영상에서 소개되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 외교부 유튜브 캡처

애비는 곳곳에 걸려있는 코로나19 현황과 주의사항을 담은 현수막, 전광판들을 가리키며 “공공장소에 이런 정보들이 있어 사람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승차진료) 검사와 관련 “온라인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미국에는 차가 많아서 정말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상과 관련, 국내 누리꾼들은 “외국에서 이 영상을 보면 한국 상황을 쉽게 알 수 있겠다”(이****), “이번에도 분명 대한민국은 잘 이겨낼 것이다”(이****),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다”(홍****)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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