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오디오북 전문 신생(스타트) 기업 스토리텔은 20일 미국 오디오북 시상식인 ‘오디 어워즈’에서 수상한 오디오북 20편을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에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 어워즈는 미국 오디오북 협회가 매년 뉴욕에서 영미권 오디오북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행사다.
스토리텔은 오디 어워즈 수상작 가운데 스티븐 킹의 신작 ‘인스티튜트’(The Institueㆍ사진), 개럿 그리프의 ‘온리 플레이 인 더 스카이’(The Only Plane in the Sky) 등 20편을 영어 오디오북으로 제공한다. 이 중에서 9.11 사태 당시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을 모은 ‘온리 플레이 인 더 스카이’ 오디오북은 45명의 목소리로 녹음됐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은 “해외 유명 오디오북을 원어로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영어 오디오북은 영어 공부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토리텔은 우리말과 영어 오디오북 5만여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월 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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