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해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신생(스타트업) 기업 룩시드랩스는 20일 가상현실(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S’에 연결해 사용하는 뇌파 측정장치 ‘룩시드링크’(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를 오큘러스 리프트S에 장착하고 머리에 착용하면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인 뇌파를 분석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뇌파 게임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이용자의 집중력, 심리 안정도 등 뇌파 상태에 따라 각종 기능을 수행하는 ‘인터랙션 플레이그라운드’, 뇌파를 이용해 진행하는 게임 ‘마인드 마스터’ 등을 제공한다. 또 뇌파 분석을 이용해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제공한다.

이 번에 내놓은 제품은 두 번째 제품이다. 첫 번째 제품은 대만 HTC의 VR 기기인 ‘바이브’와 ‘바이브 프로’, ‘바이브 프로 아이’용으로 출시됐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첫 번째 제품 이후 오큘러스 리프트S용 제품을 개발해달라는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번 제품 출시로 컴퓨터(PC) 기반의 주요 VR 헤드셋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룩시드랩스는 뇌파 분석 기술과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서 최고혁신상, 지난해 골든브릿지어워드 IT분야의 스타트업 금상 등을 받았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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