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의 반가운 목소리를 MBC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다.
MBC 표준FM 라디오의 책 낭독 프로그램 '책을 듣다' 측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출연진과 도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12일 웬디가 낭독한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책을 듣다' 측은 지난해 9월 웬디를 포함해 배철수 산들 정승환 옥상달빛 김이나 정지영 이연희 이엘 정은채 전석호 황보라 박은혜 박혜진 옹성우 설현 정세운 장재인 폴킴 등의 낭독자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올해 가을까지 책 100여 권이 소개되고 있다.
웬디는 지난해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다른 연말 시상식 등 일정에 불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웬디가 참여한 책 낭독은 다음 달 공개되며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웬디는 부상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며 활동을 쉬는 중에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의 훈훈한 행보로 많은 팬들과 대중의 진심어린 박수를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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