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누적 확진자 총 36명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서울에 본사가 있는 한 제조회사의 동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모 회사 동료 3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A(47)씨는 전날 선학 드라이브 스루 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인천 동구와 계양구에 각각 거주하는 B(42)씨와 C(55)씨는 이날 선학 드라이브 스루 검진센터와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A씨는 경기 안성병원에, B씨는 공주의료원에, C씨는 인천의료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는 A씨와 B씨는 매일 접촉했다. 경기 평택시에서 근무하는 B씨는 지난 12일 서울 본사에서 회의를 가진 뒤 A씨 차량으로 A씨, B씨와 함께 장례식장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소속된 회사 직원 37명 중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방역대응반은 A씨 등이 근무한 회사 직원 중에 인천 거주자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계양구와 동구보건소는 확진자 동거 가족에 대한 검사, 주거지와 주변 방역 등을 하고 있다. 두 보건소는 추가 접촉자나 이들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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