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지지해준 구미시민에게 감사하고, 4월 15일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경선을 통해 제21대 총선 구미갑 공천 후보로 확정된 구자근(53) 전 경북도의원은 19일 오후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끝까지 믿고 성원한 구미시민들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경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시민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예비후보가 이번에 시민 여론조사 100%로 하는 국민 경선에 승리한 것은 지난 1월초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 북적이던 근로자들로 불야성을 이루던 구미의 영광을 되찾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 온 것이 진정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0여년의 경상북도 의정활동과 기업(㈜태웅)을 경영하면서 유권자들과 고객들을 만나면서 시민과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구미공단이 50년이나 연륜을 쌓으며 한국 전자산업과 산업화에 큰 역할을 했던 영광의 구미를 재건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래서 구미 제1공단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할 수 있을까를 늘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 한 마디로 구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지방자치분과 수석부위원장을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지방자치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대안을 가지고 있다.
국회로 진출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 언제부터냐는 질의에 “경북도의원을 두 번 하면서 지방의 낙후 문제에 대해 아무리 애써도 주요한 결정은 중앙에서 결정되는 것을 보고 중앙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출마를 준비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중앙당에서 우선 추천을 하는 바람에 뜻을 접었다. 절치부심 4년 만에 대구경북지역의 유력 정당인 통합당의 공천을 거머쥐었다.
한편 구 후보는 구미 제1공단에 생산 위주의 후진국형 공단 구조에서 탈피해 로봇과 바이오, 나노, 신재생에너지,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연구개발(R&D)과 지식서비스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선진형 구조로 변화시키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기업유치 등의 구미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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