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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 배철수 “30주년 안 믿겨, 그만두는 날까지 즐겁게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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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 배철수 “30주년 안 믿겨, 그만두는 날까지 즐겁게 진행할 것”

입력
2020.03.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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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제공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제공

가수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30주년 기자간담회가 ‘MBC 라디오 봉춘라디오'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배철수를 비롯해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배철수는 ‘배캠’ 30주년 소감에 대해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30년이 된 게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많은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이런 저런 일들도 하고 있으니 쑥스럽다. 내가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매일 행복하게 지냈는데 그게 30년이 됐다고 이렇게 큰 축하를 해주시니 감사하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으나 그만두는 날까지 재미있게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30년 간 ‘배캠’을 함께 해 온 김경옥 작가는 “나도 30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별로 한 일이 없는데 30년까지 같이 온 게 꿈만 같다. 내가 잘한 것 보다 입지가 훌륭해서 30년이 너무 쉽고 즐겁게 순식간에 잘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작가는 30년 전과 지금의 배철수에 대해 “물론 (30년 전에 비해) 배철수의 외모랑 목소리 톤은 바뀌었다. 30년 전 방송을 들으면 깜짝 놀라곤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땐 날티가 났다. 그런데 그땐 그 날티나는 목소리가 또 좋았다. 지금의 중후한 목소리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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