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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2차 감염 시작됐나…확진자 2명 모두 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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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2차 감염 시작됐나…확진자 2명 모두 접촉자

입력
2020.03.19 13:00
수정
2020.03.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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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가 입주한 상가건물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임명수 기자
하루새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가 입주한 상가건물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임명수 기자

성남 중원구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집단 감염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동안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신도와 접촉한 2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은혜의 강 교회 측은 지난 8일 주일 예배 때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차원에서 소금물을 담은 분무기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입에 뿌려 집단 감염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에 거주하는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

또 이날 서울에서도 은혜의 강 교회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79세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현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

임명수 기자 sol@hab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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