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 대통령 “5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비상경제회의 첫 대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 “5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비상경제회의 첫 대책

입력
2020.03.19 11:30
수정
2020.03.19 16:39
0 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첫 비상경제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며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없는 포괄조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비상경제회의는 논의와 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돼야 할 것”이라며, 첫 번째 조치를 발표했다.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목적을 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로, 50조원 규모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게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인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며 “취급 기관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어디에서나 1.5% 수준의 초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5.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도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정ㆍ금융 당국뿐 아니라 중앙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하고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해줬다. (…)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의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모든 금융권을 이끌어주신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 등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 전액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재원은 총 3조원 규모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