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180억 확보… 5년간 연차사업으로
문광부,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
이어 지역관광개발사업 연속 선정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8개 도, 152개 시ㆍ군이 참여해 사천시의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이 1ㆍ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ㆍ지방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군 등 민ㆍ관ㆍ군이 연계 협력해 국내 최고의 다양한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체험이 포함된 차별화한 미래형 관광산업 구축 계획이다.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 개선사업 3개를 하나의 묶음으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종합개발사업으로, 5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
핵심사업은 ‘항공우주과학관 재활성화 사업’으로, 매년 10월 열리는 사천 에어쇼의 인기프로그램인 ‘공군용 비행시뮬레이션, 문워크 체험’ 등을 상시 운영하며, 차세대 항공우주산업의 미래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KAI의 완제기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에듀케이션파크 활성화 사업도 포함됐다.
관리운영사업은 민ㆍ관ㆍ군의 사업운영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KAI와 연계해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항공부품설계 청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항공부품제작 시니어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인프라 개선사업으로는 우주과학관 내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 조성, 외부공간 리모델링(야외뮤지엄, 에어로파크 조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방문객수 100만명 유치와 사업기간 내 2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민ㆍ관ㆍ군 연계, 협력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직업체험이 더해진 관광자원개발사업의 모범사례로 제시해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콘텐츠 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관광개발 및 도시 재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ㆍ관ㆍ군이 연계해 다양한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체험이 포함된 국내 최초의 미래형 관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시범사업에 합천군의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총 사업비 200억)을 확보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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