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투 의료진ㆍ자원봉사자 지원
최문순 지사 “대구시민에 작은 보탬 되길”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강원나물밥 2,400인분을 19일 지원했다.
강원나물밥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발한 식품. 곤드레를 비롯해 곰취 등 향긋한 향과 영양을 담고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나물밥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많아 방역활동에 지쳐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건강한 한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사과즙(100박스)와 농산물가공연구회 등 16개 업체에서 기부한 더덕진액, 청국장, 황기고추장도 대구시에 함께 전달한다. 최 지사는 “강원도민의 작은 정성이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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