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원거리 보급 완료
서민층에 대한 지원강화 추진
부산시는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 내년까지 7대 특ㆍ광역시 도시가스 평균보급률 96%를 상회하는 96.4% 달성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 원도심의 주택이 산 중턱에 형성된 지리적 특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기온, 주택용 가스의 낮은 판매량 등으로 공급관 설치 시 경제성 미달지역이 많아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이다.
시는 이런 여건에도 불구, 가스공급관 연간 투자비를 20% 높이고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층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확대 및 제도개선으로 내년까지 시내 미보급 서민층 지역에 보급을 완료해 7대 특ㆍ광역시 평균 보급률(96%)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는 원거리 대규모 투자지역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서민층에 대한 가스공급사의 의무투자비 확대 △가구당 설치비용 부담경감제도 개선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4개 구의 전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보급계획 수립 △부산도시가스의 지원기금 기부로 기초수급자 등 서민층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개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가스의 보급확대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대시민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부산진구 전포동에 문을 연 가스안전체험관(SHE센터)을 통해 15개 지역서비스 점검원 교육과 노인층 대상 정보기술(IT) 사용 교육을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LP가스 안전돌보미 사업’을 통해 서민층 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사용 교육과 ‘LP고무호스 사용시설의 금속배관 무료교체 지원사업’ 및 ‘가스안전밸브(타이머 콕) 무료 설치사업’ 등도 지속 추진해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정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보급을 신속히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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