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서 기술 상용화까지 지원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사업화 지원센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하고 지난해에 이어 공공연구기관과 기업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도비 5억원을 지원, △R&D기획지원 △수요중심형 기술사업화 지원 △R&D핵심인력 양성교육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중 R&D기획 지원사업은 지난 9일 신청기업 모집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정부공모 R&D사업의 사업계획서 작성 및 공동연구개발 파트너가 될 연구자(대학 교수 등) 매칭, 기술ㆍ시장 분석 보고서 분석 등을 지원해 정부공모에 선정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중심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시험ㆍ검증 등 기업의 핵심 요구에 맞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달 중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또 R&D핵심인력 양성교육은 R&D과제 계획서 작성 교육 및 발표자 대상 역량강화(Skill-up) 교육을 상ㆍ하반기에 각각 추진한다.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공공연구기관 연구자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R&D사업화 지원센터 사업에서 R&D기획지원사업 분야에 48개사 3억8,000만원을 지원, 정부공모 16개 과제에 선정돼 18억6,000만원을 확보해 지원예산보다 6배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또 수요중심형 기술사업화 지원에는 23개사 4억6,000만원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으로 61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술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R&D사업화 지원센터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시켜 혁신성장 및 신사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