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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무학, 소주원료 살균소독제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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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무학, 소주원료 살균소독제 추가 지원

입력
2020.03.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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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학교ㆍ시설단체 10억 상당 방역용품도

경남의 향토기업 무학은 지난 9일 소주 원료로 만든 살균소독제 지원에 이어 18일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는 대학생자원봉사단이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시설단체 등에 소독제를 직접 전달하고 방역활동도 벌이고 있다. 무학 제공
경남의 향토기업 무학은 지난 9일 소주 원료로 만든 살균소독제 지원에 이어 18일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는 대학생자원봉사단이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시설단체 등에 소독제를 직접 전달하고 방역활동도 벌이고 있다. 무학 제공

경남의 향토기업 ㈜무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9일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 소주 원료로 만든 살균소독제 75톤(500㎖ 페트병 15만병ㆍ4억5,000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 데 이어 살균소독제 25톤(5만병ㆍ1억5,000만원 상당)을 추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무학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살균소독제 부족이 지속되고 있고 1차 지원 후 지자체와 개학을 앞둔 학교 등에서 추가 지원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살균소독제 25톤을 추가 생산해 부ㆍ울ㆍ경 자치단체와 교육청 및 군부대 등에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소주 제조 원료인 발효주정을 이용해 만든 살균소독제는 500㎖ 페트병으로 개별 포장해 제품의 병두껑을 제거하고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무식으로 제작해 손 소독 및 실내환경 소독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무학은 지난 9일 살균소독제 75톤(500㎖ 15만병)에 이어 18일 25톤(5만병)을 추가로 지원한다. 무학 제공
무학은 지난 9일 살균소독제 75톤(500㎖ 15만병)에 이어 18일 25톤(5만병)을 추가로 지원한다. 무학 제공

특히 이번 추가 지원하는 살균소독제는 부산ㆍ경남지역 ‘좋은데이 청년봉사단’100여명이 자치단체와 함께 시설단체 등에 직접 전달하고 학교 주변시설 방역활동도 함께 벌인다.

또 무학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겨 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학교 및 시설단체에 10억여원의 살균소독제와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치단체 등 보건 당국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도록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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