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한 도서관의 이용을 돕기 위해 도서관에 들어가지 않고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예방을 위해 폐쇄한 도서관의 책 대출 보완시책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달 25일 중앙도서관을 폐쇄했다.
북 드라이브 스루는 이메일로 책 대출을 신청하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차장에서 직원이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대출 도서는 1인 5권 이내이며, 수령 시간은 오후 2∼4시다.
아산시립도서관 대출회원증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 도서관 대출회원증이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41-530-66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도입, 이날 현재 725명이 책 2,946권을 대출했다.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가능 도서를 검색한 후, 도서관에 이메일 대출신청을 하면 대출가능 여부를 알림 문자로 받는다.
안심도서 대출신청 이메일 주소는 중앙도서1관(asanlib041@naver.com) 배방도서관 (bblib041@naver.com) 탕정도서관 (tjlib041@naver.com)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오래가면서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드라이브 스루와 안심도서 대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독서여가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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