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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도 스톱…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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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도 스톱…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취소

입력
2020.03.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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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선수권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 모습.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지난해 세계선수권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 모습.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고려, 다음달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슬로베니아 루블라냐)와 그룹 B(폴란드 카토비체)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IHF는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의 긴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관련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4월27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루마니아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당초 이달 말 소집해 두 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한편, IIHF 집행위원회는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대회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IIHF는 6월 30일까지 IIHF가 주관하는 모든 캠프와 세미나, 회의 등을 일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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