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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5월 중순까지 ‘올스톱’… PGA 챔피언십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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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5월 중순까지 ‘올스톱’… PGA 챔피언십도 연기

입력
2020.03.18 08:02
수정
2020.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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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가 18일 대회 취소 및 연기를 추가로 발표했다. 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PGA 투어가 18일 대회 취소 및 연기를 추가로 발표했다. 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연기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대회 연기 사례다.

PGA 투어는 18일(한국시간)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5월 개최하려던 4개 정규 투어(RBC헤리티지, 취리히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벌슨)의 취소를 발표했다.

세스 워 PGA 최고경영자(CEO)는 “공중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기로 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로나19 관련 시행 중인 명령을 감안할 때 연기가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또 “우리는 적합한 대체 날짜를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PGA투어는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1라운드 진행 이후 취소했고, 4월 9일 진행될 예정이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시 연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PGA 투어가 5월까지 중단되면서, 6월 치러질 예정이던 남녀 메이저 대회 US오픈과 US여자오픈도 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US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또 4월 21일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모두 취소됐다.

이 같은 중단 세례는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의 5~6월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PGA는 치르지 못하고 넘어간 대회 2개를 묶어 한 대회로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LPGA는 코로나19 여파로 6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LPGA 투어 마이크 완(50ㆍ미국) 커미셔너는 18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두 대회를 하나로 몰아칠 수 있다”며 “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2개를 묶어 총상금 280만 달러 대회 하나로 치르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소한 한번 정도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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