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639개 동영상 강좌 탑재 90% 육박
미래교육인프라 선제 개편, 코로나19에 진가
정홍섭 총장“사이버강의 양ㆍ질 높일 것”
“플립러닝(역진행수업)도, PBL러닝(문제기반학습)도, 끊김 현상 등 불편 없이 합니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재학생 전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시행중인 전면 온라인 학습이 3주째 순항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강의실 수업 개시일을 오는 30일로 늦춘 동명대는 이번 1학기부터 미래 교육형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새롭게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은 16일 밤 10시 현재 기준으로, 1주차 수업자료의 92.9%, 2주차 수업자료의 88.2%, 3주차 수업자료의 72.1%를 탑재 완료(평균 탑재율 84.4%)했고, 끊김 등의 현상 없이 학생들에게 무난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 시행이 어려운 강좌(현장실습, TU멘토링 등)를 제외한 총 1,639강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촬영동영상 PDF PPT파일 웹링크 소셜미디어 텍스트 과제 퀴즈 토론 등 모든 탑재자료를 포함한 수치다.
지난 2일부터 새 플랫폼에서 개시한 동명대의 전면 온라인수업은 기존 LMS 운영에 비해 수백 배 이상의 온라인강의콘텐츠를 탑재하고, 수많은 재학생들이 동시에 접속해 학습해도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
DB서버와 기존 가상화를 통합해 서버 자원을 효율적이고 동적으로 관리하는 인프라 보강까지 포함 전면적인 개편을 완료, PBL러닝(Problem Based Learning 문제기반학습), 플립드러닝(Flipped-Learning. 역진행수업) 등 능동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교수-학생간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웹과 모바일에서 다양한 학습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대면수업이 어려워진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자막 서비스도 시행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107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서비스와 연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을 갑작스럽게 확대하는 바람에 상당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상당수 대학과 큰 대조를 보이는 것.
정홍섭 총장은 “깸(Break&Awake)과 OPCS(개방실용융합공유)를 실천하며 미리 준비해온 덕에 코로나19에도 큰 무리 없이 대처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수업 개시는 4주 연기한 만큼 교수 직원 등 모두 합심해 온라인수업을 클래스수업 이상으로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명대는 2020년 1월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부산울산경남 중대형 일반대 중 취업률 1위(71.8%)를 기록한 바 있다. 동명대는 2019년부터 대학혁신방향을 ‘깸(Break&Awake)’과 ‘OPCS’(개방실용융합공유)로 설정하고 그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reak’는 무사안일주의 칸막이사고 고정관념 등을 깨는 것을, ‘Awake’는 개방(Openness) 실용(Practicality) 융합(Convergence) 공유(Sharing)를 통한 혁신을 말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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