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영유아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초생활수급 가정 및 다자녀 가정(둘째 이상)을 대상으로 신생아용 카시트를 보급하기로 했다.
카시트 보급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조성과 영유아 교통안전 확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3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 비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3억3,000만원을 투입, 7,800개의 카시트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을 모든 신생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주거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과거 안전띠 매기 운동과 같이 준법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찰청과 상호 협업, 안전용품 지원과 단속을 병행하겠다”며 “어린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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