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누적 확진자 38명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아들이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지 엿새 만에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는 옥길동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째 확진자(44세 여성)의 아들 A(10)군이 16일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후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 격리 중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전날 오전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시는 A군이 1차 검사 때 잠복기에 있어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천지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A군을 포함해 38명이 됐다.
시 관계자는 “A군은 10일부터 자가 격리를 했지만 역학조사를 벌여 동선이 확인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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