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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분무기로 소금물 신자 입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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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분무기로 소금물 신자 입에 뿌렸다

입력
2020.03.16 16:18
수정
2020.03.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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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물 담은 분무기 소독 안하고 사용 한 듯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40명이 나온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신도들에게 소금물을 뿌리며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같은 잘못된 정보가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은혜의 강 교회가 이달 1일과 8일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당 입구에서 소금물을 뿌리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상에는 교회 한 직원이 성전에 들어오는 신도들에게 분무기를 입안 에 넣어 뿌리는가 하면 손바닥에 뿌리는 장면이 나왔다.

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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