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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선대위 ‘김종인 카드' 무산... 황교안 원톱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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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선대위 ‘김종인 카드' 무산... 황교안 원톱 체제로

입력
2020.03.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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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 갈등에 휩싸인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체제’로 4ㆍ15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황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선대위 합류를 최종 거부하면서다. 김형오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김 전 대표와의 갈등 끝에 지난 13일 중도 사퇴한 데 이어 김 전 대표 카드도 무산되면서 황 대표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황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당은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며 “제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보수대통합을 주도한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황 대표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황 대표가 자신에게 단독 선대위원장이 아닌 공동 선대위원장을 제안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김종인 파동’이 끝내 권력 다툼으로 끝난 것이다.

황 대표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서울 강남을에 낙점한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김형오 지우기’로 리더십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 황 대표의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관위에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을 황 대표가 뒤집은 모양새가 되면서 여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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