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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도 금융정책결정회의 앞당겨…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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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도 금융정책결정회의 앞당겨…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

입력
2020.03.16 09:42
수정
2020.03.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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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017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017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은행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최를 앞당겼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당초 18∼19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이날 정오부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회의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16일 결정 내용을 공표한다. 결정회의를 앞당겨 개최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와 관련해 “최근 금융경제 정세 동향을 고려해 필요한 금융조절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정을 앞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의에서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5대 중앙은행과 협력해 금융시장에 달러 공급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었으나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2일 만에 재차 인하한 것이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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