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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들, EBS 등 온라인학습 무료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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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들, EBS 등 온라인학습 무료시청 가능

입력
2020.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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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로나19에 교육콘텐츠 시청 데이터 지원하기로

2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외벽에 설치된 전광판에 개학식 연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외벽에 설치된 전광판에 개학식 연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학습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자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 동안 저소득층 온라인 학습 무료 직원은 고교생 대상 EBS 교과목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이번에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무료 제공 콘텐츠도 늘린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교육급여 수급 학생 포함)들을 위한 교육콘텐츠 지원 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 예산 32억원이 투입되고 통신 3사의 ‘제로레이팅(특정 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협조도 더해진다.

저소득층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올 한해 동안 EBS 정규 교과목 콘텐츠뿐 아니라 EBS 잉글리시, 반디, 플레이 등 외국어학습과 교양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중고생과 학부모들은 가입 중인 통신 3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1년 단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사이언스올, 엔트리 등 과학실험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이 사이트들에는 통신사 제로레이팅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생들이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능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데이터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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